탄소를 공기에서 다시 잡을 수 있을까? CCUS 기술 쉽게 이해하기
기후위기 대응이라고 하면 대부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미 대기 중에 있는 탄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배출량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이미 배출된 탄소를 다시 회수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입니다.
CCUS란 무엇일까?
CCUS는 탄소를 포집(Capture)하고, 활용(Utilization)하거나 저장(Storage)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공기 중 또는 공장 굴뚝에서 이산화탄소를 모아 다시 활용하거나 안전하게 보관하는 기술입니다.
탄소는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보이지 않는 기체를 어떻게 골라낼 수 있을까요?
현재는 특수 화학 물질이나 고체 흡착제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분리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DAC(Direct Air Capture)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거대한 팬으로 공기를 빨아들인 뒤 이산화탄소만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마치 공기청정기가 먼지를 걸러내듯 탄소를 분리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포집한 탄소는 어디로 갈까?
탄소를 모은 뒤에는 안전하게 저장해야 합니다.
현재 가장 많이 연구되는 방법은 지하 저장입니다.
과거 석유와 천연가스가 있던 지층이나 깊은 지하 공간에 압축한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산화탄소가 암석과 반응해 고체 형태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법
최근에는 단순 저장보다 활용 기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집한 탄소는 탄산음료 제조에 사용될 수 있으며, 건설 자재 생산 과정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소와 결합해 합성연료(e-Fuel)를 만드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발전하면 탄소를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CCUS의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다
물론 현실적인 한계도 존재합니다.
탄소를 포집하고 압축하며 저장하는 과정에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설비 구축 비용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그래도 CCUS가 중요한 이유
많은 기후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CUS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철강, 시멘트, 화학 산업처럼 탄소 배출을 완전히 없애기 어려운 분야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산업에서는 탄소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포집 기술도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탄소를 되돌리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과거에는 배출된 탄소를 다시 회수한다는 생각 자체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비용과 효율성 문제는 남아 있지만, CCUS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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